코스피 2000이 무너지다. - 2011년 2월 10일 ~ 11일

▲ 2월 10일 - 코스피 지수 27.08포인트(1.81%)내린 2008.50 마감  

▲ 2월 11일 - 코스피 지수 31.31포인트(1.56%)내린 1,955.72 마감

구정연휴 이후 월요일 반짝 갭상승으로 2,100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내내 하락하다, 결국 2,000마저 깨지고 말았습니다.

2조 2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외국인.
이번주 외국인은 이집트 사태, 북한 리스크,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 환율인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조성된
국내의 많은 악재들 속에서 줄 곧 코스피를 매도하였습니다.
(도이치 증권 6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복수도 있었겠지요.)

당분간 코스피 지수의 반등은 어렵고, 이젠 기관조차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에 
뚝뚝 떨어지는 코스피 지수를 막을 여력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100까지 잔뜩 끼었던 거품들이 빠지고 본래 지수로 돌아오고 있는 상태 같습니다.
코스피 지수 붕괴로 인한 여파는 조만간 실생활에서 체감할 것 같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

▲ 2월 10일 - 코스피200 지수선물 5.10포인트(1.81%)내린 264.70 마감

▲ 2월 11일 - 코스피200 지수선물 4.95포인트(1.87%)내린 259.75 마감

코스피200 지수선물 역시 일주일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어제 옵션 만기날, 기다린듯이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로 지수는 이틀간 10포인트 가량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물 및 옵션거래에서 매도 포지션으로 진입해 적지않은 수익을 얻었지만,
이런 급락은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을 만들어, 마냥 웃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3월은 옵션과 선물이 함께 만기일이 물려있는 동시만기일입니다.
3월 동시만기일날 외국인이 기존 가지고 있는 물량 마저 모두 매도해버린다면,
코스피 지수는 1,80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 옵션 만기일과 오늘 폭락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본 증권사, 투신, 연기금 등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