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코스피와 떠나가는 외국인 - 2011년 2월 9일

▲ 코스피 24.12포인트 내린 2045.58 마감

2월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12포인트(1.17%) 하락한 2,045.58 마감했고,
올해들어 처음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시작한 코스피 시장은 중국의 금리인상과 국내의 금리인상 불안감 속에
외국인의 5,000억원에 가까운 매도 분위기에 2,037까지 밀리다 결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73포인트(1.08%)내린 525.74에 마감했습니다.

2월 중 코스피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의 여파 속에 2,000선까지 위협받을 분위기 입니다.

- 거래량 : 외국인 4,809억원 순매도 / 개인 4,627억원 순매수 / 기관 403억원 순매수 
- 상승업종 : 철강금속, 음식료업,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
- 하락업종 : 화학, 운수장비, 증권, 제조업, 전기전자, 기계, 보험 등

▲ 코스피200지수선물 2.9포인트 내린 269.80 마감

270선도 무너졌습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옵션만기일 하루를 앞둔 오늘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도 물량 속에 많은 변동성을 보인 날이었습니다.

전날과 같이 장 초반 반짝 강세장을 연출하더니, 아래쪽으로 시원하게 확 빼버리는 모습.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반등 노력도 역부족이었습니다.

- 외국인 4,443계약 순매도 / 개인 1,447계약 순매수 / 기관 2,053계약 순매수
- 거래량 441,806건 / 미결제 107,860건 (736건 증가)
- 시장 베이시스 -0.10 / 이론 베이시스 0.69 / 괴리도 -0.79 / 괴리율 -0.29

주식초보자로서 오늘같은 날은 매매는 중단하고, 관망만 해야하는 날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옵션 만기날인 내일의 장 전개상황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 코스피극장 : [제목 : 걸리버 여행기] [주연 : 외국인] [조연 : 개인,기관] [단역 : 보험,투신,은행 등]

    - 줄거리 : 미국 불경기 소용돌이에 휘말려 한국으로 온 외국인이 엄청난 힘을 보이며, 잠시 정착했으나, 고향이 그리워
                    옵션 만기일에 떠나간다. 그동안 많은 정을 주었던 개인은 떠나보내기가 못내 아쉬운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