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이후 [2월] 국내 증권시장 전망

명절 연휴 이후 국내 증권시장 전망

2011년 신묘년.
눈깜짝할 사이 1월이 지나가고,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도 지났습니다.

지난 1월 국내증시는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줄곧 이어가며,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차인 2020선을 돌파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구정 연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 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할까요 ?
많은 분들이 상승세를 예측하지만, 증권시장만큼은 예측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상승세 - 긍정적 변수

▲ 글로벌 증권 시장 상승세
구정 연휴로인해 이번주 쉬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말이 많았던 이집트 사태에 대한 일시적인 하락부분이 완화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유럽증시가 많이 올랐습니다.
아시아 시장중 일본의 증시도 일본증시가 연휴기간에 2.6% 넘게 상승을 하였습니다.
글로벌 증권시장으로만 보았을때 국내증시는 글로벌 정세에 순응하여 상승세를 보일 것입니다.
또한 연휴기간 전에 이틀동안 이집트 사태에 의해 1.7% 하락하였던 부분이 반등할 소지가 있습니다.

▲ 어닝시즌 종료, 기업 실적 개선 움직임
어닝시즌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어 1분기 이후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 외국인의 귀환
지난주까지 누적된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여,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진정될 전망입니다. 

▲ 의욕이 넘치는 시장
구정연휴 이후 대부분 사람들이 다들 올해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의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에 증권시장에도 다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여건은 충분합니다. 

하락세 - 부정적 변수

▲ 인플레이션 압박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비 4.3%를 기록하는 등 내릴생각도 않고 끊임없이 오르는 물가에 따른 인프레이션 압박이 더세질것으로 보입니다.

▲ 금리 인상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역사적 변동성 (2월 약세 → 3월 반등) 
역사적으로 2월달은 부진한 하락장이었습니다. 2009년 2월달은 동유럽 재정위기로 약세마감, 2010년 2월달도 남유럽 재정위기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올해 2월달은 이집트 악재 ? 

▲ 변동성 확대, 주가 횡보 예상

중요 관심사는 이집트 사태와 금리인상 문제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대내외적 변수들을 관망했을때,
다음주 옵션 만기일을 시작으로 이번달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증시상황으로만 봤을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가상승 제한, 
기업의 투자 증가로 인한 주가 하단 방어로 코스피지수는 2,100 내외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춘절이 끝나가는 중국의 움직임도 주의깊게 살펴야 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분들과 일반 투자자분들이 설 이후 증시를 상승세에 손을 들어 주고, 낙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주부터 변동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신중하게 결정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 상승예상주 : 선진국 소비회복에 따른 IT와 자동차, 금리인상주 수혜주(보험, 은행주),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 및 석유화학주
* 하락예상주 : 설 연휴기간 종료로 인한 유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