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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천지연 폭포 [제주이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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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y 7

 
 



    천지연 폭포

       제주 세째날 방문한 곳.
       그날 오전에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도 사전에 가 볼려고 했던 천지연 폭포로 덤덤히 향했습니다.
       비때문에 관광객들이 다 빠져나가고 있을 즈음 우산하나 든채, 매표장으로 향했습니다.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같은 소리로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천지연 폭포.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또한 그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장료 :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666-1번지

       전화 : 064-733-1528




       천지연 폭포로 향하던 길에 보이는 "남성마을", 순간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정박중인 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이쁘장한 새연교.



       서귀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많은 배들. 

 




         비가와서 아무도 없는 천지연 가는 길.



         불어나는 개울물, 아무도 없고 적막감에 무섭기까지 했다는 ... 

     

         오리들 조차 비를 피해 몸을 사리고 있더군요.



         평상시 같았으면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천지연 폭포. 폭포보다는 관광객이 없는 모습이 더 놀라웠다는 ...



         반짝게인 날씨덕에 딱 한장 건진 천지연 폭포 사진. 웅장하진 않았지만 나름 훌륭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폭포아래 동굴같이 움푹 패인 구멍. 들어가보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습니다. 
 


                    나갈때쯤 나타난 중국 아가씨. 먼 중국에서 왔으니, 비가와도 보고 싶었겠지요. 


         터벅터벅 우산하나 달랑들고, 천지연 폭포를 다녀갔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은 애착이 많이 가네요.
       
         가끔씩 볼때면 "여기를 정말 왔다 갔었나?"하고 어리둥절해 합니다.
         제주도는 정말 어딜가나 많은 볼거리를 우리에게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JeJu story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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